
모든 억까를 이기고 X월급 약1,000만원 달성 2주 노출 103M 달성 주로 타래 수제 글을 작성합니다. 인간 시대의 모든 유머와 도파민을 기록합니다. 광고 문의 DM / [email protected]
X로 한달 월급 700만원 수익 핵심 바이블 - 전자책
Joined January 2026
- Tweets151K
- Following13.3K
- Followers20.2K
- Likes169K
학교 경비 아저씨 퇴직하는 날 비가 왔는데 학생 300명이 정문 양쪽에 우산을 들고 서서 터널을 만들었음
20년 동안 아침마다 정문에서 "어서 와" 하던 분 퇴직 소식이 에타에 올라옴 "금요일이 마지막"
총학이 "뭐라도 하자" 했는데 돈도 시간도 없음 근데 금요일 예보가 비였음 누가 "우산" 했음
금요일 오후 6시 비 옴 아저씨가 경비실에서 짐 싸서 나오는데 정문부터 버스정류장까지 100m 양쪽에 과잠 입은 애들이 우산 들고 서 있었음 300명
우산 안쪽으로 기울여서 가운데에 비 안 오는 길 아저씨가 경비실 문 열고 그걸 보더니 멈췄음
안 걸었음 1분 동안 서 있었음 비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총학회장이 "아저씨 가세요" 아저씨가 한 발 내딛음
우산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데 양쪽에서
"어서 가요" 소리 20년 동안 아저씨가 하던 "어서 와" 를 반대로 300명이 한 명씩 아저씨가 지나갈 때마다 "어서 가요" "어서 가요"
100m를 10분 걸려서 걸음 한 명 한 명 얼굴 보면서 몇 명은 이름 불렀음 "너 1학년 때 지각 많이 했지" "너 정문에서 울었던 애"
버스정류장 도착했는데 버스가 와 있었음 기사님이 문 열고 기다리고 있었음 총학이 미리 부탁 "5분만"
아저씨가 버스 타기 전에 돌아서서 300명한테 "어서 와" 마지막으로 그리고 "내일부터는 니네가 서로 해"
버스 떠나는데 우산 300개가 동시에 접힘 다들 비 맞으면서 손 흔듦 아저씨가 버스 창문에 손바닥 붙이고 있었음
그 사진 에타 1위 "우산 터널" 드론으로 찍은 거 정문에서 정류장까지 우산 두 줄 알록달록
월요일에 새 경비 아저씨 옴 정문에서 "어서 와" 하는데 애들이 "어서 오세요" 로 받음 새 아저씨 당황
퇴직한 아저씨가 가끔 학교 앞 지나간대 정문에서 "어서 와" 하고 감 애들이 "어서 가요" 하고 보냄
과 동기가 몰래 찍은 학식 먹방 쇼츠가 100만 뷰 떴는데 썸네일이 내 얼굴이었음
걔가 두 달 동안 학식에서 폰 세워놓고 먹는 거 찍었대 나는 몰랐음 맞은편에 앉아서 먹었을 뿐
썸네일이 내가 돈까스 입에 넣다가 카메라랑 눈 마주친 순간 입 벌리고 눈 커진 거 자막 "학식 미친놈"
100만 뷰 댓글 3천 "맞은편 사람 표정 레전드" "쟤가 주인공" "쟤 누구임"
학교에서 다 앎 복도 지나가면 "학식 미친놈이다" 옆 대학도 앎 알바하는 편의점 손님도 앎
걔한테 "너 뭐냐" 했더니 "미안 근데 니 표정 없었으면 10만도 안 나왔어" 맞는 말이라 더 열받음
"다음 거 같이 찍자 출연료 줄게"
얼마냐니까
학식 돈까스 하나였음 4,500원 자기 돈까스 나한테 주겠다고
찍음 2편 "학식 미친놈 복귀" 나 그냥 맞은편에서 먹음 평소처럼 300만 나옴 1편보다 더
댓글 "쟤 먹는 게 다 웃김" "숟가락 잡는 법이 왜 그럼" 뭘 하든 웃기대 억울함
3편부터 공식 썸네일이 나 걔 채널인데 구독자 나 때문에 늘었다고 걔가 인정함
학생처에서 "학식 촬영 금지" 공문 근데 학생처 직원도 영상 봤대 "니 돈까스 먹는 거 나도 웃었다"
그래서 지금 학식 말고 학교 앞 분식집에서 찍음 이모가 "나도 나오냐" 함 나옴
지난주 학식 업체에서 연락 옴 "돈까스 날 저희 로고 좀" 협찬임 학식에 협찬이 붙음
출연료 돈까스 두 개로 올림 협상함 걔가 "너 이제 수익 배분 얘기할 때 됐다" 함 아직 안 함
과외 알바 구했는데 첫날 문 열어준 학생이 70대 할아버지였음
앱에서 "영어 기초 과외" 시급 3만 원 "학생 정보: 초보" 라고만 적혀 있었음 초등학생인 줄
첫날 할아버지가 "영어 하나도 모른다" 하심 "네" "선생도 못하지?" "...네" 솔직하게
교과서 읽는데 할아버지 발음이 나보다 안 좋았음 나도 안 좋은데
한 달 동안 둘이 같이 공부함 할아버지가 모르는 단어 내가 찾아보고 내가 모르는 문법 같이 찾고 과외인지 스터디인지
근데 이상하게 내 토익이 올랐음 할아버지한테 설명하려면 내가 먼저 이해해야 되니까
한 달 끝나는 날 할아버지가 봉투 주심 "과외비"
"앱으로 결제하셨잖아요" 했더니 할아버지가
"그건 앱 거고 이건 내 거야 선생이 배웠으니까"
할아버지는 우리 자취방 옆 건물 경비 아저씨였음 손녀가 외국에서 태어나서 영어만 한대 영상통화하면 "할아버지" 밖에 못 알아듣는대 학원은 70대를 안 받아줘서 앱에 올리신 거
"학생 정보: 초보" 가 거짓말은 아니었음
봉투에 10만 원 할아버지 월급 일부 안 받으려는데 "선생이 과외비 안 받으면 안 돼" 받음
그 돈으로 영어 동화책 삼 손녀가 읽는 거랑 같은 거 같이 읽음
두 달째 할아버지가 손녀랑 영상통화하면서 "How are you" 하심 손녀가 "할아버지 영어 해?" 하고 소리 지름 옆에서 봤음
지금 6개월째 앱 과외비 따로 봉투 따로 "둘 다 받아" 하심 내 토익 150 올랐음 할아버지는 손녀랑 5분 통화 가능
다음 달 손녀가 한국 온대 할아버지가 "선생도 같이 만나" 하심 내 영어 들킬까 봐 긴장됨 할아버지가 "나보다 낫잖아" 하심 그게 기준이면 됨
교양 리포트를 블로그에서 그대로 복붙했는데 교수님이 "이거 내가 쓴 글인데" 하심
제출 전날 밤 11시에 급하게 검색해서 맨 위에 뜬 블로그 글 복붙함 2009년 글이라 아무도 모를 줄
이틀 뒤 교수님이 나를 연구실로 부름 내 리포트 들고 계셨음
"잘 썼네" "감사합니다"
"특히 이 문장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주인공의 신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이거 좋다"
"아 네 제가 좀"
"내가 대학교 2학년 때 블로그에 쓴 문장이거든"
연구실이 멈춤 내 심장 소리가 들림
교수님이 리포트 마지막 장을 넘기더니
"근데 오타까지 베꼈네 여기 조사 빠진 거 그것도 그대로"
교수님 대학 때 블로그가 아직 살아 있었던 거임 17년 전 글 그걸 내가 검색 1페이지에서 찾아서 베낌 하필 그 수업 교수 글을
"그 글 그때 교수님한테 B+ 받았어 너도 B+" 하심 진짜 B+ 줌 F 아니고
"대신 다시 써와 니 걸로" 주말 내내 진짜 책 읽고 씀 처음으로 끝까지 읽음
다시 낸 거 보더니 "이건 C인데 니 거니까 A"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A
그다음부터 교수님 블로그 다 읽었음 17년 전 연애 얘기도 있었음 안 읽은 척함
댓글 달았음 "교수님 글 잘 읽었습니다 경영 2학년 ○○" 다음 날 "블로그 비공개로 돌렸다" 하심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복붙하지 마라 니네 교수 글일 수도 있다" 하심 다들 나 봄
"그때 제가 입원했었어요 맹장 터져서 폰도 병원에 두고"
2주 입원 퇴원하고 연락하려니까 이미 조가 발표 끝났고 "지금 와서 뭐라고 하지" 하다가 못 했대 2년 동안 미안했대
"근데 그때 조원 중에 그쪽 있는 줄 몰랐어요 조장 이름만 기억나서"
내가 조장이었음
그 후로 두 시간 얘기함 소개팅이 아니라 뒤늦은 조모임 "그때 발표 어땠어요" "A 받았어요 셋이서" "...죄송해요"
헤어질 때 그 사람이 "그럼 제가 2년 늦은 자료 조사 할게요 다음 주에" 그게 애프터였음
다음 주에 진짜 자료 조사해 옴 2년 전 주제로 A4 다섯 장 "이제 조원 맞죠"
지금 6개월째 만남 폰 저장명 아직 "잠수 ○○○" 안 바꿈 본인이 "그대로 둬 반성용" 이라고
근데 걔가 데이트 약속에 한 번도 안 늦음 2년 전 거 갚는 중이래
공결 신청서 사유에 솔직하게 "콘서트" 라고 썼는데 교수가 승인하면서 "몇 구역이냐" 고 물었음
다들 "병원" "경조사" 라고 씀 나는 거짓말 못 해서 "○○ 콘서트 관람" 이라고 적음 반려될 줄
교수가 신청서 보더니 아무 말 없이 서명 돌려주면서 "몇 구역" "...네?" "좌석 몇 구역이냐고" "B구역 12열이요"
교수가 "나 A구역" "거기서 보면 아는 척하지 마라"
교수가 그 가수 팬이었음 10년째 나 2년 차 "입덕 언제냐" "재작년이요" "애송이"
콘서트 날 A구역 봤음 교수가 응원봉 들고 서 있었음 평소 정장인 사람이 굿즈 티셔츠
아는 척하지 말랬는데 앵콜 때 가수가 "오늘 교수님 오신 분 손" 교수가 손 들었음
가수가 교수 가리키면서 "어떤 과목이세요" 교수가 마이크 받아서
"경영학이요 그리고 제 학생이 B구역에 있는데 공결로 왔어요 제가 승인했어요" 1만 명 앞에서
B구역 전체가 나를 찾기 시작 숨었음 가수가 "학생분 손" 손 들었음 전광판에 내 얼굴
가수가 "교수님 공결 승인 감사합니다" 하고 나한테 "과제 하고 왔어요?" "아니요" 1만 명 웃음 교수가 A구역에서 "다음 주 두 배" 소리 지름
다음 날 학교 전교생이 앎 영상 돌았음 "경영 교수 콘서트 레전드" 학과장이 "공결 승인 기준이 뭡니까" 교수가 "제가 같이 가는 거요"
그때부터 우리 과 공결 사유 다 솔직하게 씀 "콘서트" "게임 대회" "친구 생일" 교수가 다 승인 조건 "거짓말 안 쓰면 승인"
근데 "콘서트는 나랑 같은 가수면 추가 승인" 과 애들 셋이 입덕함 승인받으려고
과제 진짜 두 배 나옴 공개 발언이라 못 뺌
"1번. 어젯밤 과 단톡에 올라온 시험지로 공부한 사람은 이 문제를 풀지 마시오. (풀면 0점)"
2번부터 진짜 문제 어제 거랑 하나도 안 겹침
교수가 일부러 흘린 거였음 조교실 프린터에 가짜 올려놓고 "누가 찍어 가나" 본 거 찍어 간 애가 단톡에 올린 거고
그 단톡에 조교가 있었음 다들 까먹음 "공지용" 으로 들어와 있던 거 그래서 교수가 단톡 뜨자마자 다 봄
1번 풀지 말라는데 손이 움직인 사람 우리 과에 7명 전부 0점 1번 풀었다는 게 가짜 족보 봤다는 증거니까
나는 안 풀었음 손 떨면서 2번으로 성적은 망함 외운 게 다 가짜라
시험 끝나고 교수가 "가짜 1번 답 뭐였는지 아는 사람" 함 아무도 손 안 듦 "답 없었어 문제도 틀린 문제였어"
그날 이후 과 단톡에 아무도 아무것도 안 올림 조교가 "좋은 단톡이네" 함
학식에 매주 금요일 식단표에 없는 반찬이 하나씩 더 나옴 영양사도 모른다고 함
한 달 전부터임 금요일 4,500원 학식 식판 끝에 멸치볶음 감자조림 계란장조림 같은 게 하나 더 근데 급식 맛이 아니라 집 맛
영양사한테 물어봤더니 "식단엔 없는데요?" 하고 주방 확인하고 옴 "조리사님들은 웃기만 하세요"
근데 매주 나옴 하루 1,500명분이
에타에 "학식 금요일 반찬 누가 만듦" 글 올라옴 총장설 급식업체 실수설 귀신설
궁금해서 금요일 새벽 6시에 학식 뒷문 앞에 서 있었음
6시 20분에 뒷문이 열리고 누가 큰 통 두 개를 들고 들어갔는데
같은 과 복학생 형 엄마였음 학식 조리사
형이 군대 갔다 와서 복학했는데 자취하면서 밥을 안 먹는대 엄마가 반찬 싸주면 "창피하니까 학식에서 아는 척하지 마" 했대
그래서 "그럼 다 먹이지 뭐" 하고 금요일 새벽에 집에서 1,500명분 만들어 오신 거 재료비 본인 돈
"우리 아들이 어느 식판 받을지 모르니까 다 줘야지"
그날 점심에 그 형이 계란장조림 먹다가 "이거 우리 엄마 맛인데" 함 숟가락 멈추고 배식대 봄 엄마가 모자 눌러쓰고 고개 숙이고 있었음
형이 식판 들고 배식대로 가서 "엄마" 함 학식 1,500명 앞에서
학식이 조용했다가 박수 터짐 식판 두드리는 소리
다음 주에 학생회가 모금함 만듦 "금요일 반찬 재료비" 첫 주 230만 원
지금 금요일 반찬 식단표에 있음 이름이 "○○이네 반찬" 그 형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