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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낭아국의 군대와 대재상의 사병이 만들어내는 접전은 치열했다. 사방에서 늑대들이 거칠게 우는 소리가 하늘을 울렸으며 황궁 곳곳에는 쌓여가는 시신이 즐비하였다. 승기를 잡지 못하면 죽는다는 것은 둘 모두에게 해당하는 미래였다. 다만 전투에 임하는 각오만이 달랐다. 재물과 권력에의 욕심을 근간으로 한 알력 싸움의 일환인가, 잃어버린 고국을 다시 세우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