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계는 이토록 절망적이었고 이토록 희망적이었고
우리의 세계는 이토록 절망적이었고 이토록 희망적이었고 결국엔 함께였다.
경고 :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은 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은 꿈입니다. 꿈을 꾸고자 하는 이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발걸음을 되돌리시기 바랍니다.
봄의 연둣빛과 여름의 푸른빛이 서로 인사했다. 청록의 빛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은 하릴없이 세상을 간지럽혔다. 마치 늦봄과 초여름 그 사이 화창한 5월의 시작을 반기듯,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의 날이라는 오늘을 위해. 동심. 우리는 살아가는 중 그 마음을 얼마나 잊고 사는가. 마음 한구석 가득한 꿈을 품으면서도 현실에 상처를 입고, 더욱이 좌절하며 어린 마음을...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상술한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개인에 따라 들어본 경험이 있을 지도 모르고,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이 하나 존재한다면, 그 말 그대로 우리는 모두 같은 처지일 것이라는 지점이다. 우리의 인생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 끝없는 선택(Choice)이라고. 그래. 그런 말이 있을 만큼...
전쟁 및 캐릭터의 부상과 사망 소재, 묘사를 포함한 글입니다. 소재의 민감성을 주목하여 구독자 전용으로 걸어두니 주의하여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계의 종말 및 캐릭터의 죽음, 극단적 생각 등 자극적인 소재를 포함하며, 사람에 따라 공포스러울 수 있는 연출이 포함된 글입니다. 소재의 민감성을 주목하여 구독자 전용으로 걸어두니 주의하여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여성이 호감이나 고마움이 있는 남성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며 마음을 확인하곤 하는 날. 새로운 커플이 생겨나기도 하고, 커플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기도 하며, 완전히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기도 하는 날. 누구에게나, 무척이나······ 설레는 날. 코하네는 왼쪽 가슴에서 두근거리다 못해 달리기 시작한 심장을 애써 부여잡았다. 두근, 두근,...
단단한 마음을 드러내고, 뼛속까지 깊게 울리는 듯한 노랫소리가 주변을 가득 채운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녀석의 노랫소리.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 녀석의 노랫소리. 누구나 한 번쯤 시선을 옮겨 그 주인공을 찾을 법한 노랫소리. 분명 재능이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 한참 먼 경지겠지. 노래를 듣는 순간 알 수 있다. 그리고 말했듯 아주 분명하게 인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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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나 씨~ 이 문제를 푸는 도중에 막혀버려서! 혹시 도와줄 수 있어?" "응? 아, 이 문제 말이구나. 푸는 방법을 알려줄게. 대신 잘 따라와야 해?" 자고로 누구에게든 상냥한 착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사랑받는다. 아주 타당한 이유니까. 그리고 아사히나 마후유, 그녀는 상술한 문장에 대해 가장 적합하다 여김 받는 사람이었다. '아사히나 씨,...
나츠마츠리, 여름 축제, 썸머 페스티벌. 흔히 청춘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이란 계절 가운데 우리는 서 있다. 고등학생이라는 청춘의 나이, 여름이라는 청춘의 계절. 그 모든 것이 푸른 봄을 피워내는 것만 같은 우리의 시간. 나는 너를 보고 있고, 너는 나를 보고 있다. 우리의 시선이 마주하는 것은 마치 빛이 하늘에서 꽃피우듯 뜨겁고 반짝였다. 결국 우리가...
"······♪" 쾌청한 노랫소리가 마을에 가득히 울려 퍼졌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한 번씩 발걸음을 멈추어 잠시나마 그 노래를 듣고 갈 만한 실력. 시노노메 아키토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저절로 귀가 쫑긋하는 노래. '꽤 하는 녀석 같은데. 요즘은 저렇게 아무런 곳에서나 노래를 하나······.' 그는 한참을 머물러 그녀를 응시하고 노래를 들었다....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잿빛 세계와 잿빛 캔버스. 그것이 바로 나였다. 나라는 존재는 언제나 그러했다. 특별한 재능도 없고 특별한 재주도 없으며 언제나 쉽게 절망하고 쉽게 도망쳤다. 그 누구도 동정하지 않았겠지만 동정 따위를 받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나는. 이 캔버스를 채우고 싶었을 뿐이다. 분명 그런 것이다. 다양한 색으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