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병으로 잃은 풍양 조씨가 1792년에 쓴 수기 '자기록'을 봄
내원객이 끊기면 책을 잠시보는경우도 있는데 이건 그럴수가 없었다
읽으면 눈물줄줄이기 때문
인상깊은 부분은
조선후기라 경직된 유교사회의 면모를 띄고있으나 그래도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들이 눈물흘리고 위로하는 모습이었음
반면 그럼에도 조선시대는 조선시대구나 싶은 부분이 있는데
1. 병든 남편이 처가에서 보내준 보양음식을 잘먹자 "처가것을 좋아하면 어쩌냐?"고 시가어른들이 뭐라함(??)
2. 결혼은 일찍했으나 노상 시댁어른과 부부가 같은방에서 지내며 봉양해서 서로 친해지기까지 몇년 걸림
만년필 닙을 사포로 갈아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단히 부정적인 반응을 취하는데
어쨌든 갈아봤단말임
(닙 파츠를 만몇천원에 살수있으므로 걍 수업료내자는 느낌으로)
3000방 5000방 7000방 10000방 순으로
사포위에 글씨쓰는 식으로 갈아봤는데
결론은
이건 하면안되는짓임
솔직히 서양인이 가서 영어로 말하면 쩔쩔매며 대응하는게 일본인인데
한국인이 일본어 배워서 일본에서 일본어로 얘기하는것도 일본에 대한 호감이자 선의인데
거기다가
"ㅇㅇ(品)ありますか"에
"ううん。ある。"라고 말해도 그냥 받아들여~ 일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네~ 라는거 진짜 웃기다
참나
일본인은 한국와서 한국어쓰나?
이쪽은 공부해서 일본어로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뭐 常連도 아니고 초면인데
かしこまりました나 承ります나 以上でよろしいですか를 일상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갑자기 우리가 일본어 하는거 보고 うん。わかった。ないよ。하는거 음습하다고
터치다운 형식이 궁금해서 펜브스 489를 사봤음
어쨌든 중국제 펜이 4만원을 넘으면 꽤괜 아닐까? 하는 기대도 가지고...
1. 과연 꽤괜이었음
(스르르 미끄러지는, 아무 저항이 없는 필감. 아크릴의 투명도도 훌륭하다)
2. 터치다운 형식은 잉크가 안보이는 피스톤필러 같은 거구나...!!!
(그럼 왜해)
모나미 rein 만년필을 사봄
(사진갖고올 성의조차 없음)
이건... 그냥 별로다
이런 느낌의 닙은 처음임
분명 잉크는 나오고있는데 나와 종이 사이에 한없는 위화감이 느껴짐
싸구려 아크릴이라 투명도가 떨어지기도함
Bock닙 쓴다길래 궁금해서 샀는데... bock과 헤어지기로함(?)
그냥 볼펜 만드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