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가 얼마나 개인을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지 우리는 역사에서 잘 배웠지요. 일본 또한 그런 과거를 겪었고, 한국 또한 경제 개발의 그림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지만, 그것이 과거의 '영광'을 찾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다시 개인의 가치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말로 원자폭탄이 떨어졌다면 시체가 나옵니다.
그 엄청난 양의 시체를 미군이 처리한 흔적이 없다는 거예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타 재즈에 자비를 베풀고자 양한센을 이른 시간대에 5분이나 기용했다. 재즈는 그 온정에 보답하고자 12점 차이까지 따라갔지만, 양한센이 벤치로 돌아가자 다시 17점 차이로 밀려났다.
다시 말해, 오늘의 재즈 선수들은 NBA와 양한센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유타 재즈는 수준 높은 센터를 추가해야 하지 않아? 진심으로 지금의 센터들에게 만족하는 거냐고.
이브 미시, 켈렐 웨어, 도만타스 사보니스, 재럿 앨런 등의 센터 중 하나만 데려와도 인사이드 득점/리바운드/림프로텍션/피딩/스크린 중 네 개는 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일본에 있는 것들 대부분이 한국에도 있고, 한국에 있는 것들 대부분이 일본에도 있다.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비슷한 건 있다.
상식적으로, 이렇게 가까이 있고, 왕래가 자유로운데, 한 쪽에 좋거나 재미있는 게 있으면 다른 한 쪽이 그걸 구경만 하고 있을 리 없잖아.
왠지 그럴 것 같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마카넨은 크게 안 다쳤으니 최악은 아니야...
젠장.
Utah Jazz star Jaren Jackson Jr. has sustained a torn MCL in his right knee and will be sidelined for 6-to-8 weeks, sources tell me and @BannedMacMahon. Jackson will not require surgery.
아 마카넨하고 JJJ가 있었으면...
뭐가 달랐겠습니까...
참 희한합니다.
리바운드 너무 못 잡아서 뭐라 하니까 잘 잡았어요.
턴오버 너무 많다고 하니까 줄였어요.
파울 너무 많다고 하니까 일단 상대보단 적었습니다.
그런데 슛을 이렇게 못 넣으면 무슨 수로 이깁니까. 유타는 92개 던지고 멤피스는 85개 던졌지만 무슨 소용입니까. 3점이 30.3% 10개 성공 대 43.2% 16개 성공이네요.
특히 마지막 클러치 상황에서 슛을 죄다 놓치는데 뭐 그냥 농구를 못해요.
키욘테, 에이스, 밤바는 나가 있어. 엄청 좋다고는 못해도 그나마 잘 했지. 근데 키욘테 수비 오늘 손 놨더라?
피터슨은 루키만 아니었어도 진짜...
추격은 하되 역전은 하지 않는 건 그냥 약팀이라는 증거. 클러치에서 차라리 키욘테 몰빵을 하는 편이 낫지 않나. 피터슨 경험치 먹이는 거라면 일단 판단 보류.
마카넨 자잭주가 발만 담갔다가 나왔는데, 물론 없는게 나은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 백투백은 빼는 편이 낫겠습니다. 에이스하고 피터슨 포제션 좀 더 주게. 그리고 빨리 돌아오길.
하디 감독은 실력 있는 거 맞겠죠? 계획이 있어서 이딴 경기를 펼치는 거면 일단 알겠는데, 그냥 열심히 하는데 이 꼬라지라면 줘 패든 쫓아내든 해야 합니다. 리빌딩 4년 동안에도 유지한 리그패스를 구독해지 시키다니 대단하다 이놈들아.
유타 재즈 리뷰(VS레이커스)
1쿼터에 신나게 달린 다음에 너무 달려서 지친 모양입니다. 2쿼터에 신나게 털려서 리드 다 까먹고 역전까지 당했죠. 그래도 3쿼터 4쿼터 잘 비벼내서 막판에 잠깐 역전도 하고 접전이 되었는데, 결국 돈치치를 못 막았네요. 최종 점수 차이야 뭐 승부 기운 다음에 주고 받은 거니까 9점차든 4점차든 아무렴 어떠랴 싶습니다.
오늘도 유타는 키욘테-피터슨-에이스-마카넨-자잭주 스타팅으로 나왔습니다. 자잭주의 최대 약점인 리바운드(오늘도 33분 뛰면서 무려 2개를 잡았죠)를 에이스 베일리(12개, 공격 리바운드 6개)가 메워 줬습니다. 이 팀은 어찌된 건지 4,5번인 마카넨과 자잭주가 리바운드를 8개 잡고 1번인 키욘테가 9개, 3번인 에이스가 12개를 잡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예전 웨스트브룩 따라하나?
주요 사항들을 언급하자면,
돈치치를(사실 리브스도) 막을 수가 없다ㅠㅠ - 초반에 에이스가 좀 비비나 했는데, 앵클브레이커 한 번 당하고 난 다음에는 에이스 뿐 아니라 누구도 못 막았네요. 키욘테는 말할 것도 없고 수비 전문인 오코기나 그린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돈립의 자삥이야 원래 리그 최상급이니 그렇다 치고 3점을 그렇게 내주면 질 수 밖에 없죠. 유타가 넣은 3점이 10개인데 돈치치가 8개 넣었어요. 줄 건 주더라도 이건 너무 줬다ㅠㅠ 그런데 오늘 돈치치가 너무 잘 해 버려서 뭘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컨테스트가 된 3점도 들어가면...
턴오버, 파울... - 유타가 확실히 경험이 부족한 게, 집중력을 올려야 할 시간대에서 턴오버가 상당히 나왔고, 파울하면 안 되는(그리고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파울을 했습니다. 턴오버는 키욘테가 두드러지긴 했는데, 사실 다들 골고루 흘렸어요. 패스를 읽혀서 끊기거나 상대가 잘 뺏은 공도 물론 있었지만, 그냥 드리블하다가 흘리고, 자세 무너져서 아무렇게나 패스하다 상대팀에게 주고 하는 건 사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자잭주 에이스 듣고 있나? 그리고 자잭주와 피터슨도 레이커스의 자삥에 많이 당했지만, 오코기는 수비 전문 선수라고 데려왔더니 9분만에 5반칙... 강팀 되고 싶으면 이거 잡아야 합니다.
긍정적이었던 부분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욘테 조지의 경기 운영과 득점력은 높은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에이스 베일리는 주전 자리를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카넨은 탱킹이 끝난 뒤에도 이전처럼 생산력을 발휘한다는 것도 확인했구요. 탑에서 피딩을 해야 할 너키치가 없는 와중에 그래도 공격력이 나와 주는 건 다행입니다. 손발 맞아가면 더 좋아지겠죠.
그럼에도 우려스러운 부분들 - 자잭주가 리바운드 못 잡는 건 어느 정도 각오는 했습니다만, 33분 동안 2개는 좀 곤란하네요. 전방위 수비 능력과 득점 창출에 있어서 자잭주가 케슬러보다 나은 건 명백하지만, 리바운드를 이만큼 못 잡으면 그냥 자잭주 데려오지 말고 케슬러 계속 쓸 걸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는 거면 그래도 좀 낫긴 한데... 과연? 그리고 피터슨이 슛을 적잖이 시도했는데 오늘 효율이 꽝이었죠. 루키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불필요한 파울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그걸 줄여야 해요. 막판에 리브스에게 준 3점 파울은 어찌 보면 승부를 결정짓는 배드 플레이였습니다... 그리고 필리포우스키는 수술 이후 빨리 폼 올려 줘야...ㅠㅠ
오늘 유타 재즈는 홈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상대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였죠. 2쿼터까지는 손발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10점차로 앞서나갔고, 3쿼터 초반에는 그 점수를 더 벌리기도 했습니다만, 3쿼터 중반에 크게 런을 당하면서 역전까지 당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리드당하지는 않았고, 4쿼터에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죠. 그리고 1분 남기고 다시 역전당했습니다만, 루키인 피터슨이 동점/역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팬들 입장에선 더없이 재미있었고, 할 말도 많은 경기였습니다.
1유타의 오펜스 엔진은 이제 키욘테 - 이제는 논란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타의 핵심은 키욘테입니다. 물론 오늘 패스 손발이 안 맞았고 턴오버도 많았습니다만, 유타가 공격 전개를 함에 있어서 키욘테의 지분이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경기 초반에 본인 득점 욕심을 버리고 동료들을 살리는 디시전을 많이 만들었는데, 이 때 유타가 가장 강한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후반에는 직접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기도 했죠. 막판 턴오버는 아팠지만, 자이언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는 장면은 제법 좋았습니다.
2자잭주가 리바운드를 10개나? - 유타가 지난 멤피스전에서 고전했던 근본적인 문제는 리바운드 단속이 전혀 안 되었던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게 전부는 아니었지만요). 하지만 오늘은 자잭주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심지어 4개는 공격 리바운드!), 에이스와 마카넨도 7개, 6개를 잡았습니다. 덕분에 리바운드를 오히려 더 많이 잡으면서 한번에 흐름을 뺏기는 일을 모면했죠. 그리고 자잭주는 적극적인 림어택을 계속하면서 자유투 득점을 포함해서 24점을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훌륭했는데 공격에서도 잘 해 줬고, 리바운드까지 이만큼 해 준다면, 유타가 그에게 뭘 더 바라겠어요?
3헤이즈를 믿어도 되는 건가? - 헤이즈는 지난 멤피스전에서도 블락은 끝내주게 했죠. 오늘은 받아먹기 득점으로 17점을 넣었고, 탑에서 픽앤롤 롤맨 역할을 수행하거나 본인이 피딩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막판에 마카넨의 컷인에 패스 찔러 주는 건 놀라웠어요. 리바운드는 좀 아쉬웠지만, 벤치 빅맨으로는 오늘 더할 나위 없었어요. 좀 더 이렇게 해 준다면 믿어 볼 것 같습니다.
1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킨 루키 - 피터슨이 오늘 다른 드래프트 동기들보다 눈에 띈 건 아닙니다만,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루키의 두번째 경기 성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필드골도 50%였으면 양호했죠. 특히 막판에 1점차로 리드당하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장면은 칭찬할 만 했습니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콜리어와 센사보... - 둘 모두 3쿼터에 별로인 장면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걸 만회하는 좋은 플레이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콜리어가 못 할 때 너무 티나게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그나마 빨리 상황을 반전시켰어요. 멤피스전과는 달랐습니다. 센사보도 콜리어의 패스를 잘 살리면서 중요한 3점들을 넣었죠. 아직 기대를 놓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3기타 - 마카넨은 마카넨이었다.. 인데 좀 더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었으면 싶네요. 에이스 베일리는 슛 감만 올라오면 딱 좋겠네요. 그게 바로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비 모두 좋아진 게 보입니다. 필리포우스키는 오늘 매우 별로였는데, 부상 후 회복해서 돌아온 게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니, 좀 기다릴 필요가 있겠어요. 그리고 3쿼터에 15점인가 앞서다가 동점이 되어서야 타임아웃 부른 하디 감독님... 이겼으니 망정이지 그거 진짜 타이밍 늦었던 거 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