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odoomark) header
오두막 편지 (@odoomark) profile picture

월든 호숫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오두막과 법정 스님의 오두막을 추억하며... 다시 쓰는 오두막 편지.

Joined September 2011
오두막 편지 retweeted
사람의 얼굴은 삶이 이룬 풍경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주름 하나하나마다 삶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입니다. 오랜동안 모습을 형성한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면세계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얼굴은 얼의 꼴이라고도 합니다. 얼이 아름다워야 꼴도 아름다운 법입니다.
1
22
72
오두막 편지 retweeted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은 "정치인의 연설은 거짓말에 진실의 악센트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인들의 흔한 거짓말을 국민이 흔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흔치않은 독재 국가를 국민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진실의 악센트는 진실이 아닙니다.
55
25
오두막 편지 retweeted
정언수중 직필위공(正言守中 直筆爲公), “바른 말은 치우침이 없어야 하고, 곧은 글은 공익을 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릇 진실을 생명처럼 여겨야 하는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새겨야 할 말입니다. 언론이 실체적 진실이 아닌 특정 집단을 위한 변론이 되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두막 편지 retweeted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을 말하라. 바보 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진실은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말하라. '르몽드'를 창간한 뵈브메디가 한 말입니다. 언론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여론을 조작한다면, 이미 언론이 아니 것입니다.
43
58
오두막 편지 retweeted
“마음을 놓는 것을 방심, 마음을 잡는 것을 조심”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놓은 사람은 삶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잡아야 삶이 온전합니다. 마음은 잡아야 뜻이 세워지고 뜻은 성실해야 높아집니다. 말은 삼가야 행동이 따르고 행동은 신중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습니다.
2
45
1
143
오두막 편지 retweeted
"음표와 음표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고, 문자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지듯이 사랑과 우정, 깊이와 차원이 성장하는 곳 역시 일과 일 사이의 공간이다." 휴식의 중요성을 '몸과 마음의 에너지 발전소'라는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30
42
오두막 편지 retweeted
삶은 경험해야 할 신비이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삶은 살아가야 할 과정이지,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아닙니다. 삶은 소소한 일상이 만드는 위대함이지, 위대한 일생을 위한 거창함이 아닙니다. 그리고 삶에서 중요한 것은 존재의 풍성함이지, 소유의 풍요로움이 아닙니다.
1
104
2
144
오두막 편지 retweeted
마주하십시오, 고통은 겪어내야 겪어집니다. 내려놓으세요, 모든 걸 짊어지고 있어서 삶이 무거운 겁니다. 받아들이세요, 당신이 막고 있기 때문에 삶도 당신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쓰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20
54
오두막 편지 retweeted
매화꽃 졌다 하신 편지 받자옵고, 개나리 한창이란 대답을 보내었소. 둘이 다 ‘봄’이란 말을 차마 쓰기 어려워서. 이은상의 ‘개나리’라는 시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은 대부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고 합니다. 모진 겨울이 끝났음을 서둘러 알리기 위해서 그런가 봅니다. 꽃이 피어 봄을 이룹니다.
16
49
오두막 편지 retweeted
쉽게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삶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어려운 고비를 마다하지 마십시오, 삶이 수월해질 것입니다. 움켜쥐려 하지 마십시오, 삶이 가난해질 것입니다. 나누는 것을 아까워 하지 마십시오, 삶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19
44
오두막 편지 retweeted
불교에는 포살이라는 게 있습니다. 절집이 규정하고 있는 금기사항들을 법사가 조목조목 낭송하면, 해당하는 금기를 범한 사람은 스스로 대중 앞에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도 당했다”(me too)가 아니라 “내가 그랬다”(I did)는 자발적인 고백인 셈입니다. 자발적인 고백이 나와야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오두막 편지 retweeted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대단한 실력을 지니고도, 사려 깊고, 예의 바르고, 관대하고, 검소하고 소탈하다”며 이상적 리더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리더가 가진 대단한 실력은 그의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다운 모습, 공동체에 대한 헌신, 그리고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자신감에서 나옵니다.
1
50
80
오두막 편지 retweeted
“자기 개인 재산이란 게 어딨나? 다 이 세상 거지. 재산은 세상 것이다. 이 세상 것을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뿐이다. 그럼 세상에 나눠야 해.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데, 더 잘 쓰는 사람한테 주면 된다.” 채현국 선생의 말입니다. 우리는 나그네같은 존재입니다. 짐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57
85
오두막 편지 retweeted
Angel's share, '천사의 몫'이란 말이 있습니다. 와인이 오크통에서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정량이 사라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와인의 그윽한 맛은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숙성하는 과정에도 내려 놓고 떠나보내야 하는 '천사의 몫'이 있을 것입니다.
48
83
오두막 편지 retweeted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적자생존이 아니라 ‘약자생존의 법칙’이 통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한 사람도 강한 사람과 동일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진화해온 과정이 민주주의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인류가 배운 것은 힘은 손에 쥘 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연대할 때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1
60
61
오두막 편지 retweeted
나를 둘러싼 현실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비로소 삶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현실은 팍팍하고 늘 낯설고 두려운 선택의 연속입니다. 내가 선택한 사람을, 바라보는 세상을, 우린 만나기 마련입니다.
41
71
오두막 편지 retweeted
다이어리를 보면 to do list, 즉 해야 할 일을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헤밍웨이는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지 않고 ‘이미 내가 해낸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야 할 일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해낸 일에 대한 성취감으로 다이어리를 활용했던 겁니다.
149
3
210
오두막 편지 retweeted
“자연은 각자의 시선이 발견한 빛깔만큼 아름다운 것이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습니다. 자연은 그렇습니다.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것입니다.
8
38
오두막 편지 retweeted
"사랑의 체험은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하다. 사랑과 고통의 체험을 가진 사람만이 음악을 이해한다.” 프랑스의 미학자 장 클로드 피게의 말입니다. 그래서 삶을 사랑과 고통의 앙상블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12
29
오두막 편지 retweeted
희망하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도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아파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것은 죽어가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삶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31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