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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코인에 관심 있는 분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곳에 글을 쓰고 있어요.
눈여겨볼 뉴스부터 기업·코인 분석까지, 숫자만 봐서는 놓치기 쉬운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투자하다 보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얘기도 함께 나누고요.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이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서로의 생각을 듣고, 혼자 볼 때 놓쳤던 부분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 상장 검토를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음.
10월 28일 발표에 따르면 원래 목적은 외부 자금으로 솔리다임의 생산설비를 늘려 자체 투자 부담을 덜려는 것이었음.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지금 추진하는 것이 당초 목적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함.
이번 소식은 반도체를 얼마나 파느냐와 함께, 증설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함.
달러 매출이 많다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무조건 반갑지는 않을 듯.
원재료도 달러로 사고 생산비도 달러로 낸다면, 원화로 바꾼 매출과 비용이 함께 커질 수 있음. 반대로 비용 대부분을 원화로 내는 회사라면 영향이 다를 수 있고. 수출기업이라는 이름보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통화 조합이 먼저 떠오름.
무상 보증기간을 늘리면 고객은 안심할 수 있음. 판매자에게는 판매가 끝난 뒤 책임질 기간도 길어지고.
제품이 튼튼하면 좋은 차별화가 되겠지만, 고장이 잦으면 수리·교체·출장 비용이 뒤따를 수 있음. 같은 판매가격이라도 함께 약속한 서비스의 범위에 따라 남는 돈은 달라짐.
자회사 매출을 전부 더하면 연결매출보다 커질 수 있음.
같은 연결범위 안에서 자회사 A가 B에 부품을 팔고, B가 완제품을 외부 고객에게 판다고 가정하면. 두 회사의 매출을 그대로 더할 때는 내부 부품거래까지 포함됨. 연결재무제표에서는 그 내부매출을 제거함.
각 회사 장부에 잡힌 매출의 합계와 그룹이 외부에서 올린 매출은 다를 수 있음.
공장 설비를 늘려도 마지막 검사 공정에서 막히면 출하가 그만큼 늘지 않을 수 있음. 앞단의 기계가 빨라질수록 중간에 쌓이는 물건만 많아지는 경우도 있음. 전체 생산량을 늘리려면 가장 느린 구간이 어디인지에 따라 투자할 곳이 달라짐. 설비를 얼마나 샀는지보다, 어디에 놓았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있음.
매출이 10% 늘어도 이익은 10%만 늘지 않을 수 있음.
가상의 회사가 매출 100억원, 변동비 60억원, 고정비 30억원이라면 이익은 10억원. 판매량이 10% 늘고 가격·단위당 변동비·고정비가 그대로라면 매출 110억원, 변동비 66억원, 이익 14억원이 됨.
매출은 10%, 이익은 40% 증가. 반대로 판매량이 줄 때도 같은 구조가 이익을 더 크게 흔들 수 있음. 계산을 위한 단순 예시임.
램버스의 제품 매출이 로열티와 별도로 커졌음.
10월 26일 발표한 3분기 제품 매출은 1억1,430만 달러. 전분기보다 15%, 전년 같은 분기보다 22% 늘었음. 로열티 매출 7,700만 달러와는 구분되는 항목임. 메모리 관련 기술 기업이라는 이름 안에도 칩을 파는 부분과 기술 사용료를 받는 부분이 함께 있음. 이번에는 제품 쪽 성장도 눈에 들어옴.
10월 28일 나오는 미국 고용 자료, 이름만 보고 같은 시점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헷갈림.
- 대도시권 고용·실업: 9월 자료
- 사업체 고용동향(BED): 1분기 자료
BLS 일정상 둘 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발표 예정. 특히 BED는 일자리의 총증가와 총감소를 따로 보여주는 자료임. 발표가 새롭다는 것과 담긴 시점이 최근이라는 것은 다름.
설문 결과가 바뀌었는데, 같은 기업들의 생각이 바뀐 건 아닐 수도 있음.
ECB가 10월 26일 발표한 기업 자금조달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기업의 물가 기대가 크게 높아졌지만, 반복해서 응답한 기업들만 보면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음. 이번에는 처음 참여한 기업이 다수였음.
이번 결과에서는 기대 변화와 응답기업 구성 변화를 떼어 놓기 어려움.
제품 종류를 늘리는 건 고객에게 선택지를 주는 일이고, 공장에는 바꾸고 챙길 일을 늘리는 일이기도 함.
색상과 규격이 많아지면 생산 전환, 부품 보관, 주문 예측이 더 복잡해질 수 있음. 잘 팔리는 몇 가지가 나머지 품목의 관리 부담까지 떠안을 수도 있고.
카탈로그가 두꺼워졌다는 것과 사업이 더 좋아졌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