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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Story_Teller) 진짜 있었던 이야기들을 찾아서 맛있게!! 올려드립니다. 재밌게 노는 채널이 되고 싶어요. FUB FREE

Joined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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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당근마켓 매너온도 상위권을 달리실 만큼 중고 거래와 미니멀라이프에 푹 빠져서 매일 집안 물건을 하나씩 내다 파는 재미로 사셨거든. 내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도 내 방에 있던 수능 문제집이랑 안 입는 사복들을 부지런히 정리해서 파시길래 그때까진 우리 엄마 참 알뜰살뜰하다고만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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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타는 우리 가족이 포항 할머니 댁 제사에 갔다가 엄마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밤에 집으로 돌아온 날 터졌지. 현관문을 열자마자 거실엔 생전 처음 보는 여자애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고, 우리 부모님이 주무시는 안방 침대 이불 속에는 여친의 남사친 두 명이 대자로 뻗어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거야! 집 구경 시켜주려고 불렀다는 그 해맑은 변명에 우리 부모님께 무릎 꿇고 사죄드린 뒤, 그 자리에서 여친 짐을 싸서 대문 밖으로 내쫓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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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부모님 눈치 보며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이틀 만에 거실 소파를 독차지하고 코 골며 자더니 우리 엄마 옷장을 멋대로 열어 파란 원피스와 가방을 들고 나가고, 심지어 빨래통에 자기 옷이 안 빨려 있다며 엄마한테 “오늘 꼭 입어야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짜증을 내더라. 내가 한마디 했더니 오히려 “어머니가 원래 서재였던 내 방에 들락거리는 것도 불편하고 아버지가 거실 TV 리모컨 독차지하시는 것도 서러웠거든!”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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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썰) 왕복 6시간 장거리 연애를 하던 여친이 서울로 이직하면서 친구 자취방에 얹혀살더니, 발 씻으라고 잔소리한다며 일주일 만에 싸우고 나와선 나한테 “난 성향상 여자애들이랑은 안 맞아서 털털한 남사친 자취방에 들어가 기생 좀 해야겠어, 이 중에 안심되는 남사친 한 명 골라봐!”라며 남자 세 명 사진을 보내는 거야. 그 꼴은 죽어도 못 보겠어서 우리 부모님께 사정사정해 여친이 월세방 구할 때까지만 우리 본가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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