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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료들에게: I am writing to you》
2026.03.20 - 2026.06.28
어떤 것은 그런 식으로만, 유리병에 담겨 밀폐된 시간을 견디고 긴 바다를 건너야만 누군가에게 도착한다. 도착하지 못할 위험을 무릅쓰고, 도착한 후에도 이미 늦을, 오해를 받을 각오와, 진지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가능성을 감수한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담아 동료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
곽예인, 김보람, 리타, 문상훈, 민동인, 보영, 성재윤, 세나미요, 손서정 양승욱, 여름, 연혜원×이심지×남선미, 이반지하, 진송, 최현숙, 콜렉티브 야식과낮잠, 한솔, 허호정, 호영,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기획 홍지영, 황아림
홍보 김보람, 황선미
진행 성재윤, 곽예인
프로젝트 매니저 손서정
디자인 민동인
설치 세나미요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번째 편지>번역 호영
주최,주관 W/O F.
웹사이트 iamwritingtoyou.com
《나의 동료들에게: I am writing to you》
March 20, 2026 - June 28, 2026
Some things only reach the recipient this way: placed inside a glass bottle, enduring time in containment, making its way across a vast sea. Risking the possibility of never arriving. Of being tardy and misunderstood even if we do, of not being taken seriously. Despite all this, we send this letter to our comrades, with love.
Kwak Yein, Keem Boram, Lee Yeonsook(Rita), Moon Sanghoon, Min Dong In, Bo Young, Sung Jaeyun, Sennamiyo, Son Seojung, Yang Seungwook, YEOREUM, Hye-Won Yeon×Simji× Nam Seonmi, Ibanjiha, Zinsong, Choi Hyunsook, Collective Bad&Breakfast, Han sol, HUR Hojeong, Hoyoung, Hong Jiyoung, Hwang Sunmi, Hwang A Rim
Curated by: Hong Jiyoung, Hwang A Rim
PR: Keem Boram, Hwang Sunmi
Coordinator: Sung Jaeyun, Kwak Yein
Project Management: Son Seojung
Design: Min Dong In
Installation: Sennamiyo
Translation of <First letter to my comrades>: Hoyoung
Organized by: W/O F.
Website: iamwritingtoyou.com
안녕하세요.
《나의 동료들에게》 전시 종료 알립니다.
많은 장소에 찾아와주신 관객분들, 뜻밖에 만나게 된 관객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난 건 W/O F.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네요. 너무 북적여서 별별 일이 다 있었지만, 덕분에 무사히 전시를 마칩니다. 저희 덕분에 즐거우셨죠? 아직 약속한 것들이 조금 남아 있지만, 저희는 놀기도 하고 잠도 푹 자고 올게요.
어떤 것은 그런 식으로만, 유리병에 담겨 밀폐된 시간을 견디고 긴 바다를 건너야만 누군가에게 도착한다. 도착하지 못할 위험을 무릅쓰고, 도착한 후에도 이미 늦을, 오해를 받을 각오와, 진지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가능성을 감수한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담아 동료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읽어주신 분들, 기꺼이 사양하신 분들, 오독하신 분들, 아직 전해드리지 못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읽고 저희를 환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나의 동료들에게: I am writing to you》
2026.03.20 - 2026.06.28
곽예인, 김보람, 리타, 문상훈, 민동인, 보영, 성재윤, 세나미요, 손서정, 양승욱, 여름, 연혜원×이심지×남선미, 이반지하, 진송, 최현숙, 콜렉티브 야식과낮잠, 한솔, 허호정, 호영, 홍지영, 황선미×한초원×박중현, 황아림
기획 홍지영, 황아림
홍보 김보람, 황선미
진행 성재윤
원고편집 곽예인
프로젝트 매니저 손서정
디자인 민동인
설치 세나미요
장소협력 솔트, 춘희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번째 편지>번역 호영
<불의에 저항하여 촬영하는 자들> 공동 작업자 더미덤피 이미지
<불의에 저항하여 촬영한 동료들>
도움 주신 분들 강지웅, 권해주, 금지원, 김경은, 김김 kimkim, 김망고, 김민, 김예솔비, 김유빈, 몽구스, 모호, 상강, 서염, 연지, 예은, obin, 유다운, 이강희, 이슬하, 장영해, 재이, 조동혁, 조현진, 진실, 최연희, Fet
도움 주신 분들 김예솔비, 유도하, 신혜원
주최, 주관 W/O F.
웹사이트 iamwritingtoyou.com
‹불의에 저항하여 촬영하는 자들›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웹사이트에서 관람 가능하며. 팔레스타인 이모지를 클릭하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한다.
우리는 한화의 아트워싱에 반대한다.
우리는 6.4 서울 행동 <철회하라, 한화> 현장에 촬영자이자 예술인으로서 연대한다.
‹불의에 저항하여 촬영하는 자들›은 《나의 동료들에게: I am writing to you》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6.4 서울 행동 <철회하라, 한화>에 연대자로 참여하여 현장을 함께 촬영하고 공유하는 게릴라 연대체다. 우프는 그 첫 번째 촬영 연대자로, 사진 담론의 미싱 링크를 찾아 보수하고, 작가들의 작업과 비작업, 농담과 연구를 기록해온 DummyDumpyImage를 호출했다.
6.4 서울 행동은 이스라엘의 무기산업과 집단학살에 공모하는 한화그룹이 ‘퐁피두센터 한화’라는 미술관을 앞세워 그 이미지를 미화하고 세탁하는 것을 규탄하기 위한 공동의 실천으로 기획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술인으로서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상상하고, 이에 대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간다. 우리는 현장의 목도자로서 촬영하고, 그 촬영물을 연대의 결과물이자 공동의 성명으로 제시한다.
불의에 저항하여 촬영한 동료들
이강희 leekhee.com @leekheee, 김경은 @feathersilver.kr, 유다운 @froginmystomach, 진실 [email protected], 홍지영 @2asy_oung, 황아림 @orrimmirro, 김예솔비 @chayakimn, 몽구스 @mongooseyo, 강지웅, 한솔 @solllhan, 상강 @younglightnight, 재이 @cruel_ki, obin @obin.ostreet, 이슬하 @seulha_photo, 김김 (Kim Kim) younamedmeblank.com @younamedme_blank_, Anne, 김민 @wallyoil, 연지 @dtsu0ofher, 권해주 @itsminsxo, 최연희 m.blog.naver.com/yeounuh02, 김유빈 @be_nu_ye, 조동혁 @thatsghettobird, 금지원, 서염 @hagozebee, 조현진 @millifiki, 성재윤 @s_jyunn, 장영해, 예은, 모호 @glorieusement, Fet @fetriynee2634 @dinosaur.5045192, 양승욱, 김망고 @gonsol95
허호정, ‹그러니까, 사랑이 넘치는, 새 세상›
허호정의 ‹그러니까, 사랑이 넘치는, 새 세상›은 샤를 푸리에의 『Le Nouveau Monde Amoureux』(1816)에서 출발한 에세이다.
“지난 석달 동안 표류를 자처하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렸다. 내가 보거나 보지 못한 현장에서 웅얼거리는 말과 글이 쏟아졌고, 광장과 나만의 방을 오가거나 혹은 화이트큐브와 클럽을 오고 가며, 더러는 길바닥과 차고에서, 어느 전봇대 위에서 일들을 벌렸다. 전전하고 긍긍하는 이미지들이 저마다의 벗은 몸과 마음을 드러냈다.” - 글 발췌
허호정은 이성이 아니라 열정으로 ‘없는 곳’에 대한 상상을 ‘나비-짓’ 한다. 팔랑팔랑 날갯짓하며 옮겨 다니는 나비의 모습을 은유로, 관심과 집중을 계속 바꾸고 변덕을 부리는 인간의 성정을 들여다본 푸리에를 따라, 그 사유를 전유하고 확장하며 말을 덧댄다.
허호정 작가의 글은 웹사이트(iamwritingtoyou.com)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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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정/HUR Hojeong
허호정은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전시 《동물성 루프》(공동기획, 2019, 공-원), 《캐스트 CAST》(2021, d/p), 《말괄량이 길들이기》(2022, 이하 뮤지엄헤드), 《인공 눈물》(2024), 《가난한 자들》(2025) 등을 기획했다. 재현과 현실의 관계를 탐구하며, 이미지의 변화하는 위상을 질문한다. 닮은 것들의 미세한 차이를 벼리는 일에 관심을 두고, 말·글·이미지의 생산과 배포에 개입한다.
‹아홉 개의 샘1›, 손서정
손서정의 ‹아홉 개의 샘1›은 ‘너’를 죽음에서 꺼내와 유예 상태에 두고, 구천을 떠돌게 만드는 그 출발이 되는 노래이다.
나는 먼저 죽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먼저 죽은 이기적인 사람들을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부러워한다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죽여버린 사람들을 생각한다 친구들을 생각한다 위인들을 생각한다 위인이 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가장 기쁜 선택을 한 사람들이 나에게 온다 그 중심에서 나는 무덤을 보고 몸을 씻기며 기뻐한다
솔직하지 않아도 좋은 노래가 되고 싶어
— 노래 중 발췌
이 노래는 구천의 첫 번째 샘물이다. 손서정은 목소리와 필드 레코딩, 흥얼거림으로 ‘너’와 유예 속에 함께 머문다.
손서정 작가의 노래는iamwritingtoyou.com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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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정/Son Seojung
싱어송라이터. 우프의 멤버이다.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영문 번역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를 영문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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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Hoyoung
번역하고 글을 쓴다. 각주 애독자. 산문집 『전부 취소』를 썼다. 웹사이트: hoyoung.info
A translator and writer based in Seoul. Lover of footnotes. Their website is hoyoung.info/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가벽 제작
“‹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가벽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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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미요/ Sennamiyo
조각작품 설계 및 전시공간디자인, 설치를 한다.
그리고 물성이 있는 재료를 주로 다루며, 결핍 가진 여성들에 대한 만화를 그린다.
«나의 동료들에게» 포스터 디자인
“전시 «나의 동료들에게»를 준비하는 우프 옆에서 같이 머리를 모으고 손을 보탰다.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를 만들었던 것이 시작이다. 그날 아림이랑 비눗방울 열심히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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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인/ Min Dong In
2018년경부터 한국에서 문화/예술/출판/운동과 관련해 벌어진 몇 가지 일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2025년부터는 일주일의 대부분을 활동가로 지내고 있다. mindongin.info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김보람의 《Morning Raving》 마지막 주 전시가 진행됩니다.
장소 및 관람 시간은 아래 안내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관람 시간 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합니다.
기록 사진 : 김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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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 2026.6.13.(토) – 2026.6.28.(일)
관람 시간 | 13:00 – 18:00 (매주 월,화,수 휴관)
전시 장소 | Space Ant (스페이스 앤트)
종로구 삼일대로 437 인사관 406호
포스터 디자인 | 민동인 황아림
설치 도움 | 세나미요, 성재윤, 홍지영
주최 주관 | W/O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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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 Keem Boram
사진을 통해 어디든지 향하고자 한다. 창작그룹 ‘W/O F.’의 소속 작가이다.
지난 6월 21일 3시 얼굴들에서 진행된 ‹존재한 적 없는 책을 위한 장례식› 북토크 기록사진을 공개합니다.
기록사진: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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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한 욕망은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이라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정치성과 저항성을 획득한다. 한편 여러 퀴어 이론가들은 정치적으로 문제적인 이미지가 더 쉽게 ’섹시한 것‘, 즉 욕망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로 욕망이 그 자체로 도덕화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리오 버사니, 잭 핼버스탐). ’뭔가 다른 것‘을 욕망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다른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금기에 저항하기 위해 차라리 ’금욕‘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서 어떻게 죽음을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 작가가 되기를, 특별한 개인이 되기를,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한 권의 책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나는 대체 어떤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나는 한동안 거리를 두었던 ’욕망‘이라는 열쇳말에 다시 한 번 손을 뻗는다. 단, ’금지된 욕망‘이 아닌 ’실패한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삶을 실패한 가능성들이 매장된 무덤으로서 다시 상상해 본다. — 진송
<죽은 엄마 찾기 9>, 곽예인
어떤 죽음은 끝나지 않는다. 남겨진 사람의 몸속에서, 기억 속에서, 관계 속에서 다른 형태로 계속 살아있다.
곽예인은 엄마를 잃은 이후의 시간을 더듬는다. 삶의 가장자리에 선 사람들의 얼굴을 유난히 잘 알아보게 되었고, 위태로운 친구들의 전화를 받으면 한밤중에도 달려가게 되었다. 죽음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붙잡아 두려는 집착은 사랑 때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상실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일까.
곽예인은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질문을 친구들, 연인들, 자기 자신에게로 돌린다. 찾을 수 없는 엄마를 계속 찾아 나서는 일. 그리고 엄마의 죽음을 넘어서는 이야기들을 계속 써 내려가는 일. <죽은 엄마 찾기 9>은 곽예인의 고집스러운 기록이자, 애도이자, 엄마에 대한 최고의 복수다.
곽예인 작가의 글은 웹사이트(iamwritingtoyou.com)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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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인 Kwak Yein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벌어진 불운을 응시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창작그룹 우프(W/O F.) 멤버로 활동 중이며, 함께 쓴 책으로 『엄살원』이, 혼자 쓴 책으로 『나는 거기 없음』이 있다.
‹떠난 적 없는 곳›은 6월 27일 스페이스 T에서 진행되는 홍지영, 황아림, 한솔의 영상 상영회이다.
우리는 우리가 떠난 적 없는 곳에 대해, 앞으로도 떠나지 않을 곳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애인과, 살았던 마을과, 지난 시간과 이별한 우리는 그 기억을 버릴 수도, 잊을 수도, 그대로 둘 수도 없어, 그걸 다 먹어치워 우리의 살과 뼈로 삼고 살아가기로 한다. 이 상영회는 소화불량이고, 죽은 여자친구의 불알을 붙잡는 일이며, 퀴어 인다라망이다. 무덤 위에서 추는 춤이다.
일시
1회차 : 6월 27일 (토) 16:00 - 18:20
2회차 : 6월 27일 (토) 20:00 - 22:20
*각 회차별 쉬는 시간 없음
장소
스페이스 T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34, 로데오왁 403호)
2호선 문래역 5번출구 (도보 3분)
입장료
10,000원
[예매 안내]
* 예매링크: forms.gle/XF1DUhLtnJXjSoNe6
* 웹사이트 및 프로필 상단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 티켓은 입금 이후 취소/변경 불가능합니다.
[관람 및 접근성 안내]
* 본 상영에는 한글 자막 제공됩니다.
* 스페이스 T는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공간의 특성상 휠체어 동선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접근성 관련 문의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바랍니다.
홍지영/Hong Jiyoung
사진을 주요매체로 활동하며, 신체를 기반으로 퀴어, 폭력, 섹슈얼리티를 연구한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것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창작그룹 W/O F.의 소속 작가로 기획을 맡고있다.
황아림/Hwang A Rim
디자인을 하고 글을 쓴다. 사라져가는 것들의 말과 이미지를 수집하고 시각 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창작그룹 W/O F.에서 활동 중이다.
한솔/Han sol
조건만남과 성노동, 레즈비언 부치, 청년 프레카리아트, 아마추어 미술가로서의 우울과 지리멸렬을 퍼포먼스와 영상으로 다뤄왔다. 고급미술의 경계를 묻는 퍼포먼스, 장르 혼종적인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있으며, 현재 스스로의 젠더횡단을 다룬 장편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다.
2023년부터 이태원 트랜스-성노동 역사 아카이빙 프로젝트 '이무기'의 팀원으로 활동하며,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커뮤니티의 역사를 연극과 전시로 제작했다. 현재 책 작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5,6,7일에 진행 된 ‹디스포저› 기록사진을 공개합니다.
기록사진 : 1-4,6-9,15,17 성재윤
기록사진: 5,10 -14,16 홍지영
[공연 상세]
*장르: 2인극
*러닝타임: 60분
* 1회차 : 6월 5일 (금) 19시
성미산 마을극장 (서울특별시 월드컵로 26길 39, 지하 2층)
* 2회차 : 6월 6일 (토) 13시
한남동 공실 (용산구 대사관로 56, 지하 1층)
* 3회차 : 6월 6일 (토) 16시
한남동 공실 (용산구 대사관로 56, 지하 1층)
* 4회차 : 6월 7일 (일) 20시
춘희 주차장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3, 지하 1층)
[창·제작진]
출연 | 한초원 황선미
공동 연출 | 박중현 한초원 황선미
「디스포저」 작 | 황선미
기술 도움 | 앨리스 스튜디오
그래픽 디자인 | 민동인 황아림
문자 통역 오퍼레이터 | 곽예인
기록 영상 | 김예솔비 한솔
기록 사진 | 성재윤 홍지영
공간 협력 | 춘희
프로젝트 매니저 | 손서정
기획/제작 | 황선미
주최/주관 | 우프
진송의 ‹글무덤 ― 2020.7~2026.6 진송의 글 여기 잠들다›는 6월 17일 부터 20일까지 얼굴들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 장소와 일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각 공간의 영업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합니다.
*6월 21일 얼굴들에서 진행되는‹존재한 적 없는 책을 위한 장례식› 북토크로 인해 21일은 전시 관람이 불가합니다.
“서른 살 됐으니 이제 책 낼 때도 되지 않았어?” “글 쓴지 5년 정도 됐으니 모아서 비평집 내는 거 어때?” (참고로, 나는 아직 만 28세이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내 지난 글들의 장례를 치러 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나의 글을 매장할 무덤을 직접 지었다. 애도가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낼 수 없는 그 고통 때문에 비로소 상실한 대상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언제나 쓰기에 후행하는(상실된 과거가 되어 버린 후에야 도착하는) 읽기 역시 애도라고 볼 수 있을까? 과거의 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본 탓에 죽음의 세계로 끌려가게 되었다. 나는 이 이야기로부터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한 채, 과거를 돌아보기로 한다. 무덤에 들어가기로 한다. — 진송
[전시 장소 및 일정]
– 조림지 (전주) 6.4. – 6.7.
– 이미지북 (대구) 6.12. – 6.14.
– 얼굴들 (서울) 6.17. – 6.21.
[전시 공간 영업 시간]
– 조림지 (전주): 목,금,토,일 13:00 – 19:00
– 이미지북 (대구) : 금,토,일 14:00 – 20:00
– 얼굴들 (서울): 수,목,금,일 15:00 – 19:00
사진 : 곽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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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송 Zinsong
잠들어있는 글 목차 남자 없는 여자들 («문장웹진» 2020년 7월호 수록) 끝까지! (『미친, 사랑의 노래』(공저) 수록) 검은 자궁(출간 예정 도서 수록작) 실패를 위한 실패의 즐거움(«연극in» 2023년 1월호) 쌀알 같은 슬픔을 위하여(«연극in» 2023년 9월호) 모든 복수는 모두에 대한 복수다(화이트리버 출판사 웹페이지) 그는 왜 돌아갈(떠나갈) 수 없는가? (개인 소장) 〈우리의 밀라노〉와 그 ‘텅 빈’ 이후 : ‘낮의 자유’에 대한 한 가지 상상(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낙관, 구원, 역사(«연극in» 2023년 3월호) 아름다움과 불가능(『몽골인들을 위한 클럽』(이주빈) 수록) 나를 사랑하는 나의 개 연인 (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닫힌 문(«프리즘오브» 34호 ‘너와 나’ 수록)
지난 6월 4일 춘희에서 진행 된 리타의 렉처 퍼포먼스 ‹고스트 프로토콜(Ghost Protocol)› 기록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촬영: 홍지영
공간협력: 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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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Rita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쓴다. 블로그 blog.naver.com/hotleve를 운영한다. 2015 크리틱엠 만화평론 우수상, 2021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진격하는 저급들』,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아빠 소설』, 『퀴어 미술 대담』이 있다.
‹광장의 “미친” 여자들-4: 광장과 방 사이에서›, 최현숙
‹광장의 “미친” 여자들› 마지막 글은, 스스로를 오래동안 “미친년”이라 불러온 최현숙이 광장의 여/자 홈리스들을 따라가며 자신의 삶과 광기의 기원을 되짚는 기록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과 규율에 맞서며 자란 최현숙은 자신 안의 거역과 광기, 도벽과 중독, 추락에 대한 욕망과 꼴림을 숨기지 않는다. 그리고 서울역 광장에서 만난 여성 홈리스들의 삶을 통해, 사회가 “미쳤다”고 이름 붙인 여/자들의 서사를 자신의 이야기와 겹쳐 읽어낸다. 집과 가족, 정상성과 생산성의 질서에서 밀려난 여/자들. 노숙과 시설, 병원과 감옥, 거리와 광장을 떠도는 그들의 삶은 최현숙에게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 아닌, 사회가 감추고 싶어 하는 균열과 저항의 흔적이다.
최현숙은 광장을 기록하는 일 또한 일종의 도벽이라고 고백한다. 광장의 말과 표정, 냄새와 몸짓을 글로 훔쳐 모으며 “미친년”들의 삶을 기록한다. 동시에 자신의 삶과 광기, 불온함의 기원을 되짚는 이 글은 최현숙이 평생 거역해 온 질서와 끝까지 화해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최현숙은 말한다.
“불온함이란 제자리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자리로 떠나고자 하는 욕망이자 갈망이다. 다른 자리를 확신해서가 아니라 ‘떠나기 위해’ 자기 등을 밀고 가는 거다.”
최현숙 작가의 마지막 연재는iamwritingtoyou.com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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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 Choi Hyunsook
신자유주의와 가족중심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과의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역 노숙인 광장과 쪽방촌 주변에 살면서, 홈리스 관련 글쓰기와 인권활동을 해오고 있다.
진송‹존재한 적 없는 책을 위한 장례식›은 6월 21일 3시 얼굴들에서 진행되는 북토크다.
퀴어한 욕망은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이라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정치성과 저항성을 획득한다. 한편 여러 퀴어 이론가들은 정치적으로 문제적인 이미지가 더 쉽게 '섹시한 것', 즉 욕망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로 욕망이 그 자체로 도덕화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리오 버사니, 잭 핼버스탐). '뭔가 다른 것'을 욕망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다른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금기에 저항하기 위해 차라리 '금욕'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서 어떻게 죽음을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 작가가 되기를, 특별한 개인이 되기를,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한 권의 책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나는 대체 어떤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나는 한동안 거리를 두었던 '욕망'이라는 열쇳말에 다시 한 번 손을 뻗는다. 단, '금지된 욕망'이 아닌 '실패한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삶을 실패한 가능성들이 매장된 무덤으로서 다시 상상해 본다. — 진송
일시: 6월 21일 (일) 15:00-17:00
장소: 얼굴들 (서울 마포구 연남로9길 11-15, 1층)
가좌역 1번 출구,홍대입구역 3번 출구 도보 12분
입장료 : 10,000원
패널 : 리타(이연숙)
[예매 안내]
* 예매 링크 : forms.gle/B8khwed9szwVHEm2A
* 웹사이트 및 프로필 상단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 티켓은 입금 이후 취소/변경 불가능합니다.
[관람 및 접근성 안내]
* 프로그램 진행 동안 기록 촬영이 있습니다.
* 행사 중 실시간 문자통역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 얼굴들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입구에 단차가 있으며 경사로 설치를 진행 중입니다. 휠체어 이용 등 접근 지원이 필요하신 경우 사전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접근성 관련 문의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 바랍니다.
진송의 ‹글무덤 ― 2020.7~2026.6 진송의 글 여기 잠들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미지북에서 전시됩니다. 전시 장소와 일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각 공간의 영업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합니다.
“서른 살 됐으니 이제 책 낼 때도 되지 않았어?” “글 쓴지 5년 정도 됐으니 모아서 비평집 내는 거 어때?” (참고로, 나는 아직 만 28세이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내 지난 글들의 장례를 치러 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나의 글을 매장할 무덤을 직접 지었다. 애도가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낼 수 없는 그 고통 때문에 비로소 상실한 대상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언제나 쓰기에 후행하는(상실된 과거가 되어 버린 후에야 도착하는) 읽기 역시 애도라고 볼 수 있을까? 과거의 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본 탓에 죽음의 세계로 끌려가게 되었다. 나는 이 이야기로부터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한 채, 과거를 돌아보기로 한다. 무덤에 들어가기로 한다. — 진송
[전시 장소 및 일정]
– 조림지 (전주) 6.4. – 6.7.
– 이미지북 (대구) 6.12. – 6.14.
– 얼굴들 (서울) 6.17. – 6.21.
[전시 공간 영업 시간]
– 조림지 (전주): 목,금,토,일 13:00 – 19:00
– 이미지북 (대구) : 금,토,일 14:00 – 20:00
– 얼굴들 (서울): 수,목,금,일 15:00 – 19:00
사진 : 이미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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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송 Zinsong
잠들어있는 글 목차 남자 없는 여자들 («문장웹진» 2020년 7월호 수록) 끝까지! (『미친, 사랑의 노래』(공저) 수록) 검은 자궁(출간 예정 도서 수록작) 실패를 위한 실패의 즐거움(«연극in» 2023년 1월호) 쌀알 같은 슬픔을 위하여(«연극in» 2023년 9월호) 모든 복수는 모두에 대한 복수다(화이트리버 출판사 웹페이지) 그는 왜 돌아갈(떠나갈) 수 없는가? (개인 소장) 〈우리의 밀라노〉와 그 ‘텅 빈’ 이후 : ‘낮의 자유’에 대한 한 가지 상상(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낙관, 구원, 역사(«연극in» 2023년 3월호) 아름다움과 불가능(『몽골인들을 위한 클럽』(이주빈) 수록) 나를 사랑하는 나의 개 연인 (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닫힌 문(«프리즘오브» 34호 ‘너와 나’ 수록)








































